2026년 양구미술인 협회 양록의 시간 장소:양구 버드나무예술창고 제1전시실
기간:2026년10월10일~25일까지 주관:주최: 양구미술인협회

2026년 양구미술인 협회전 “ 양록의 시간”전 참여 작가 작품 중에서
손은화작가의 작품과 작가노트
나에게 색채 표현은 ‘무의식’에 내재된 심리적 에너지를 밖으로 드러내는 작업이다.
색을 통해 풍경을 표현하는 것은 일상 속에서 억눌려 있던 나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기억하고 표현하기 위해 나에게는 ‘색’이 필요하다. 색은 단순한 풍경의 재현을 넘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면의 감정과 감각을 시각화하는 매개체이다.나는 색과 풍경을 통해 한 개인으로서 내가 바라보는 세계와 시대의 모습을 담아내고자한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나의 시선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과 공감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와 다른 환경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낯선 세계와 한 개인의 내면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결국 내가 그리는 풍경은 자연의 모습이자, 그 풍경을 바라보는 나의 내면과 감정, 그리고 시대를 담아낸 기록이다

윤연주 작가는 캘리그라피 글애의 회장이며 , 위캘리그라피협회 양구지부장을 엮임하고 있고
또한 문화원 캘리그라피 강사이기도 하다.
윤연주 작가는 작품을 이렇게 설명 하고 있다.
먹과 색을 넣은 그림 위에 시원하게 쓰여 진 글귀는 관람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작가는 소금 꽃의 우연한 흔적 위에 먹과 색이 스며들며 서로의 결을 만든다며, 번지고 기대는 마음처럼 함께 피어나는 조화를 담았다고 전했다. 양구미술인협회의 전시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 가득 하다고도 말했다.

이주형 작가 작품

정현우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인간이 기성 종교 특히 유일신을 버리고 동물과 식물을 비롯한 모든 자연물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원시종교, 토테미즘으로 회귀한다면 지구상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종교 갈등으로 인한 전쟁이 사라질 것이고 환경 파괴로 인한 온갖 재앙이 사라질 것이다. 코앞에 닥친 기후 재앙을 어찌할 것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거라 곤 토템의 정령들에게 지구의 안녕을 빌며 동물과 식물을 그리는 것 뿐이라며 작품에 관해 전했다.

조은미 작가 작가 노트에서
나의 작업은 ‘사이성(betweenness)’을 바탕으로 존재와 존재가 만나 관계와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탐구한다.흙을 매개로 사람과 자연, 기억과 장소가 만나 서로에게 스며드는 사이공간을 연다.흙의 균열과 건조, 손의 흔적과 시간의 축적은 작업의 일부가 되고, 관계의 기록으로 남는다.작업에서는 의도와 집착을 비우고 흙과 시간, 불과 우연에 감응하며, 소요유(逍遙遊)의 태도로 어린아이의 놀이처럼 순수하고 자유로운 유희를 찾아간다.비움과 멈춤, 기다림 속에서 각 존재가 저마다의 흐름을 드러내도록 자리를 내어준다.나에게 작업의 행위는 이 사이에서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함께 변화하며, 삶의 의미를 새롭게 빚어가는 과정 이다. 라고 전했다.

최기중작가 작가노트
가을 아침, 숲길을 가본 일이 있는가.
「기이하여라,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 모든 나무 덤불과 돌이 외롭다. 어떤 나무도 다른 나무를 보지 못한다. 누구든 혼자이다.」 헤르만 헤세의 ‘안개 속에서’라는 시의 첫 구절입니다.안개 속을 거닐어 보면 내게 보이는 것은 눈앞의 정경만이 아닌 내 속의 ‘나 자신’이지요.


이번 ‘양록의 시간’ 전시가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 열정과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관람객들에게는 작품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예술의 깊은 울림을 느끼는 뜻 깊은 전시로 이어지길 바라며, 예술은 서로 다른 삶의 이야기를 하나의 감동으로 이어주는 소통의 언어다.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작가와 관람객이 예술로 공감하며 소통하는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