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이란 핵보유 불가” 회견

미 국방부, 해상 봉쇄 지속 공개

중동 긴장 고조 속 군사·에너지 압박 병행

언론 비판·동맹 책임론도 제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펜타곤 브리핑에서 이란을 향해 핵무기 보유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하며, 현재 진행 중인 해상 봉쇄와 추가 군사 압박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 항만과 해상 물류를 겨냥한 봉쇄 작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에너지 및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추가 타격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미지: AI image.antnews>

이번 브리핑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군 지휘부를 향해 미국이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의 대치가 “공정한 싸움이 아니다”라는 표현으로 미군의 정보력과 군사적 우위를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최근 공격받은 군사·핵 관련 시설 복구에 집중하는 동안, 미국은 훨씬 강력한 전력과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현재 시행 중인 봉쇄 조치를 “정중한 방식”이라고 표현하며,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인프라와 전략 자산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군사 행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를 내놓았다.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휘 아래 이란의 핵무장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 측 설명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이란 항구 및 해안선에 대한 전면적 해상 통제 작전에 착수했으며, 이란을 오가는 선박 전반이 사실상 감시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다수 선박이 봉쇄선을 넘지 않고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직접적인 무력 충돌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전력이 이번 작전의 핵심 축으로 거론됐으며, 미국 측은 이를 통해 해상 우위와 억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브리핑에서 미국 언론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일부 기성 언론이 군사 성과보다 정치적 해석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군의 최근 모병 확대와 전력 강화 성과가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공군과 우주군이 2026 회계연도 목표를 예정보다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동 내 지역 동맹국들과의 협력도 강조됐다. 미국 군 당국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및 이스라엘과의 공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미국은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 에너지 수송로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안보 부담은 미국에 집중시키고 있다는 문제의식도 제기했다.

 

중국의 대이란 군사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중국 지도부로부터 직접 부인성 메시지를 받았다는 취지의 언급도 나왔다. 다만 실제 군사·외교적 연계 여부를 둘러싼 국제적 의문은 계속 제기된다.

 

한편 이번 펜타곤 브리핑은 미국의 대이란 전략이 단순 제재를 넘어 해상 봉쇄, 군사 억지, 에너지 압박을 결합한 다층적 압박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하고있다. 다만 이러한 강경 기조가 실제 확전 억제인지, 혹은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지는 국제사회 내에서 논쟁을 촉발하고있다. 현재 중동 정세는 군사적 억지와 외교적 계산이 동시에 충돌하는 고위험 국면에 들어서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있다.

 

 

작성 2026.05.07 07:49 수정 2026.05.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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