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성 성악가 앙상블 이 마에스트리(I MAESTRI)가 세계 오페라의 명곡과 우리의 민족혼을 담은 창작 오페라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베르디와 바그너의 장엄한 오페라에서 양재무 작곡 창작 오페라 《이순신》까지 이어지며, 사랑과 용기, 희생과 평화의 메시지를 이 마에스트리 특유의 폭발적인 남성 보이스로 풀어낸다.
1부에서는 대표적인 오페라 합창인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3막의 ‘혼례의 합창’을 오페라 오리지널의 극적 흐름을 살려 연주한다. 흔히 ‘결혼행진곡’으로 알려진 친숙한 선율을 실제 오페라의 장엄함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무대다. 특히 11월 결혼 예정 예비 신혼부부에게 티켓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부에서는 2025년 충무공 이순신 탄신 480주년을 기념해 세계 초연된 양재무 작곡 창작 오페라 《이순신》의 주요 아리아와 합창을 선보인다. 이순신의 고독과 결의를 담은 ‘한산섬 달 밝은 밤에’, 거북선의 탄생을 모루와 망치, 철편의 쇳소리로 표현한 ‘거북선의 노래’, 죽음을 각오한 수군들의 기개를 담은 ‘필사즉생–12척의 노래’, 류성룡의 성찰과 애민정신을 담은 ‘징비의 노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충무공 이순신의 구국의 영웅담을 넘어 나라를 지켜낸 수군과 백성의 희생, 공동체의 힘, 전쟁 속에서도 이어진 우리 민족의 문화와 생명력을 조명한다. 마지막에는 이순신과 뗄 수 없는 류성룡의 징비의 노래가 연주되는데“기억하라. 경계하라. 그리고 다시 하나가 되어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통해 화합과 평화, 희망을 노래한다.

이 마에스트리 음악감독 양재무는 “이번 공연은 세계 오페라의 명곡과 대한민국 창작 오페라 《이순신》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자리”라며 “이 마에스트리만의 힘 있는 남성 보이스로 세계 오페라의 전통과 한국 창작 오페라의 현재를 잇는 한국 창작 음악의 가능성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무대를 향한 이 마에스트리의 음악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