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이정화 기자] “우리는 왜 6·25전쟁 참전용사분들을 기억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어, ‘나의 나라를 지키는 일에 대하여’, ‘6·25전쟁 참전용사의 현재 삶’, ‘현재 예비군들이 느끼는 한국의 예비군 제도 및 운영’, ‘휴전국가에서 사는 삶’, ‘만약 지금 전쟁이 난다면?’, 이 다섯 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 토크 콘서트 ‘영웅들의 만남’이 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많은 관심 속 진행되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있는 ‘잠실한강공원 사각사각플레이스’에서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6·25전쟁 참전용사 기억, 기록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30여 명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 50여 명의 청년 세대 예비군들이 함께했다.
행사의 기획, 진행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 심리 지원 활동 및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프로젝트를 진행해 높은 주목을 받아온 예술심리 기반 청년 예술가 단체 ‘라온디어(RAONDEAR)’가 맡았으며, 진행 협력으로는 사회적 참사의 기록을 가지고 창작한 춤을 추는 청년 한국무용수 단체로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 사업 ‘옐로우 메모리즈’를 통해 결성된 ‘노랑 춤 유랑단’이 함께했다.
행사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과 예비군들이 1:1로 함께 마주 보고 앉아 저녁 식사를 하며 서로 궁금한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한 상 대화’와 예비군들이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메시지 카드에 적어 간식 상자와 함께 전하는 ‘영웅에게’, 6·25전쟁 참전용사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자기 모습을 이야기하고 남겨보는 예술심리 프로그램 ‘주연 사진관’이 진행되었는데, 해당 프로그램들 모두 현장에서 참여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작년인 2025년, 6·25전쟁 제75주년 기념 공연으로 6·25전쟁 참전용사 가족의 일기를 담아 제작되어 많은 이목을 모았던 연극 ‘돌아오다’의 주연으로 무대에 선 후 지속해서 6·25전쟁 참전용사 기억, 기록 활동을 해오고 있는 배우 ‘박상욱’이 행사의 전체 안내를 맡았으며, 같은 연극에서 함께 주연으로 무대를 한 배우 ‘김준성’이 토크 콘서트 사회자를 맡아 따뜻하고 깊이 있는 소통을 진행하였다.
행사 중간에 한 6·25전쟁 참전용사 아버지를 둔 가족이 한 “아버님은 혹시 자신이 국가의 짐이 되는 게 아닌지를 늘 걱정하셨습니다.”라는 이야기는 현장에 있는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였고, 한 청년 세대 예비군의 “군인이 명예로운 건 분명 압니다. 그리고 예비군도 분명 군인이죠. 그런데 왜 예비군인 저는 전혀 명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요?”라는 이야기는 치열한 소통을 불러일으켰다.
행사의 기획, 진행 단체 ‘라온디어(RAONDEAR)’의 대표 ‘박정환’의 “오늘 나눈 시간을 뛰어넘은, 세대를 통합한 희생, 용기, 명예 이야기를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않는다면, 기억한다면 분명 우리는 나를, 나의 소중한 이를 지켜낼 힘을 갖게 될 것입니다.”라는 마무리 인사로 행사는 종료되었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행사 현장에는 서로 남은 이야기를 나누느라 떠나지 못하는 많은 참여자의 교류가 계속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