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바다 출판사가 이성헌 작가의 에세이 『지독하게 뜨거웠고 눈물나게 서툴렀던』을 새롭게 출간했다. 이번 작품은 스물넷, 안정된 미래를 내려놓고 인도와 네팔로 떠난 한 청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록이다.
저자는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과 타인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던 삶에 의문을 품고, 스스로 선택한 길 위에 올랐다. 익숙함을 벗어난 낯선 환경은 결코 편안하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 오히려 자신을 가장 선명하게 마주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선다. 취업과 안정이라는 틀 안에서 흔들리는 청춘의 불안을 직시하고, 그 틀을 벗어나며 겪는 혼란과 성장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자기 탐색 에세이다. 특히 인도의 강렬한 기후와 예측 불가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정은 코친을 시작으로 바라나시, 포카라, 마날리를 거쳐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사건과 감정은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귀결된다. 이는 독자에게도 삶의 방향을 다시 묻는 계기를 제공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작품은 방황의 시간을 단순한 실패로 보지 않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스물넷,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난 이유는?
▶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고 있었지만, 그게 내가 원하는 삶인지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확인하고 싶었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도 괜찮은지.”
인도라는 선택이 특별했던 이유는?
▶ “인도는 친절한 여행지가 아니었다. 더위, 혼돈, 불편함 속에서 도망칠 수 없었다. 그래서 더 솔직하게 나를 마주할 수 있었다.”
이 책이 독자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는?
▶ “비교의 세계에서 내려오길 바란다. 남들과 다른 속도로 살아도 괜찮다. 길을 잃는 과정 자체가 결국 나를 만들어준다.”
『지독하게 뜨거웠고 눈물나게 서툴렀던』은 2013년 인도와 네팔을 횡단하며 기록된 여정을 토대로 집필된 작품으로, 낯선 세계 속에서 스스로를 다시 정의해가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해당 도서는 오는 4월 20일부터 전국 주요 서점에서 종이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